을지훈련 기간, 대전·계룡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을지훈련 기간, 대전·계룡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매년 진행되는 을지연습(을지훈련)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훈련이지만, 지역 경제에는 예상치 못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군과 정부기관이 밀집해 있는 대전·계룡 지역회식·외식 자제

1. 회식 자제로 인한 외식업 매출 감소

훈련 기간 동안 군과 관공서에서는 보안과 업무 집중을 이유로 회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강해집니다. 대전 둔산동, 계룡시 신도안 일대에는 군부대와 정부청사가 위치해 있는데, 이곳의 식당·주점·카페는 평소 군인·공무원 회식 수요에 크게 의존해왔습니다. 훈련 기간에만 평균 매출이 20~30% 이상 감소

2.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기 위축

지역 상인들은 을지훈련을 ‘비수기 중의 비수기’로 표현합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 손님이 줄어들면서 고정비용(인건비·임대료)을 감당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업주는 “평소 단체 예약으로 매출을 유지했는데, 훈련 기간에는 예약 전화가 뚝 끊긴다”고 하소연합니다.

3. 도미노 효과: 숙박·유흥업까지 타격

단순히 식당만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닙니다. 회식이 줄면 자연스럽게 노래방, 숙박업, 유흥업군 의존도가 50% 이상

4. 긍정적 측면도 존재할까?

한편으로는 이런 소비 위축이 단순히 지역 상권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군인·공무원들의 개인 지출을 줄여 저축률 증가소규모·개인 단위 소비’로 매출이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이 훨씬 크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입니다.

5.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

• 훈련 이후 지역 소비 진작 행사: 지자체가 주관하는 ‘지역 화폐 캐시백’이나 ‘소비 쿠폰’ 지원.
• 군·공무원 대상 지역경제 연계 프로그램: 훈련 종료 후 단체 회식이나 지역 농산물 구매를 유도.
• 상인 자구책: 훈련 기간 맞춤형 할인 이벤트, 배달·점심 특선 메뉴 강화.

마무리

을지훈련은 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지만, 대전·계룡 지역 자영업자들에게는 매년 반복되는 경제적 고충